경단기

저는 2015년부터 경행특채에 도전하고 있는 장수생입니다.

항상 행정법, 수사가 문제였고 이번 시험도 역시 두 과목이 문제였습니다.

경행특채 1타라고 자부하는 타 학원 출신이었고 떨어질 때 마다 문제는 저에게 있다고 자책하며 다른 강의를 들을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이번 채용시험에 실패한 후 함께 스터디하는 친구를 통해 김현조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강의를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듣던 수업과 많이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교재를 빌려 맛보기 강의를 수강해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단 4강만에 제 머릿속에 있는 수사의 패러다임이 뒤바뀐 것 같네요.

저에게 수사는 단순히 암기과목이었고 모의고사만 치면 자만하게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이해보다는 암기로 공부하다보니 조금만 소홀해도 금방 잊어버리게 되는 증발성이 심한 과목이었죠. 그런데 공부법이 틀렸던 것 같습니다.

김현조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그 동안 내가 들은 강의는 제대로 된 강의가 아니라 그냥 암기법 두문자 수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두문자가 적은 수사 강의는 처음이었고 거의 모든 내용이 이해위주다보니 쉽게 증발되지 않도록 원리를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김현조 교수님 수사 강의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처음부터 진도까지 반복 학습하는 복습시스템으로 한 순환에 8회독이 되는 강의.

(앞으로 모든 과목에 적용해 볼 생각입니다.)

2. 암기가 아닌 이해 위주의 강의.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강의)

3. 잡담 없이 내용에 충실한 강의.

(타 강사분은 기억에 남는 잡담이 굉장히 많은데, 김현조 교수님은 잡담을 전혀 안하시네요.)

4. 처음 내신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 좋고 완성도 높은 교재.

(어지러운 정리표가 아닌 서술형과 법령 차례까지 수록된 미친 가독성, 현저하게 줄어든 페이지수로 가벼운 휴대성과 착한 가격)

5. 작은 곳 까지 놓치지 않는 완벽대비가 가능한 강의.

단점으로는 말씀이 조금 빠른 느낌이라 2배속 듣기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단 6강의 맛보기 강의로 수사의 답을 찾았습니다.

다음 시험은 김현조 교수님의 수사 강의로 꼭 100점을 완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