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여) 경남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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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1년이상~2년미만

안녕하세요! 이번 21년 2차 경남청 일반공채(여)에 합격하고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합격수기를 보며 부러워하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저도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영광스럽고 뿌듯합니다. 저는 19년 12월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해 약 1년 8개월 정도의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2020년 1차 필기 불합격

2020년 2차 필기 불합격

2021년 1차 최종 불합격

2021년 2차 최종 합격

 

2020년 1차는 경험 삼아 응시했고 2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응시했지만 당시에는 아직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랐고 경찰에 대한 간절함이 다소 부족했기에 열심히 준비하기 않아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2021년부터는 마음을 다 잡고 꼭 올해 안에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그 결과로 21년 1차 시험에서 1.7배수로 필기 합격 후 체력으로 0.8배수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최종 불합격을 하게 되었고 이번 21년 2차 시험에서는 0.3배수로 필기 합격을 하고 체력까지 마친 후에는 최종 0.03배수로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경단기를 선택한 이유는 그 당시 가장 유명한 경찰 인터넷 강의 사이트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반 행정직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공단기를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고 고민 없이 경단기를 선택하였습니다.

 

[필기]

저는 강의 OT를 듣고 교수님을 선택하는 편이 아니고 가장 유명한 교수님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유명한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하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결국 그 선택이 옳았습니다.

 

한국사(85)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필기노트 회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한국사 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반복, 또 반복하다보니 문제를 보면 바로 답을 고를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또한 내가 모르는 문제는 남들도 모른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사료나 지문을 보게 되면 좌절했지만 저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처음 보는 사료나 지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만나게 되면 과감하게 넘기고 다른 문제부터 풀어 보는 것이 정답률을 높이고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50)

영어는 하프 모의고사나 월 모의고사를 보면 80점 이상은 나왔기 때문에 정말 자신 있는 과목이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어렵게 나온 탓에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단어는 이동기교수님 VOCA 3300, 문법은 손진숙교수님 900제, 생활영어는 제석강교수님 하프 모의고사 내 자료, 하프 모의고사는 이동기교수님 강의를 이용해 공부했습니다. 항상 영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이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단어장 어플을 다운 받아 밥 먹을 때나 이동할 때 자주 보려고 노력했고 모르는 단어는 누적해 여러번 공부하면서 최대한 많은 단어를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어를 많이 알게되니 자연스레 독해도 쉬워졌습니다.

 

형법(80)

김중근교수님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면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형법 자체를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부분까지 공부를 해야하나?’ 싶었지만 이러한 공부 방법 덕분에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형법 내용을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도 생소하고 이해가 잘 되지 않겠지만 교수님께서 제시한 방향으로만 잘 따라간다면 고득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소법(85)

형소법은 절차를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흐름을 이해하고 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재정신청’ 부분이 잘 안 외워져서 백지에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나는대로 써보고 몰랐던 부분은 체크하며 다시 외우는 것을 반복해 잘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두문자를 잘 활용한다면 아무리 긴 지문의 문제라도 몇초만에 풀어낼 수 있기 때문에 두문자 암기도 꼼꼼히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학(85)

경찰학은 개정되는 내용이 많아 계속 확인을 해줘야하는데 강해준교수님께서는 강의와 카페를 통해서 챙겨주시기 때문에 따로 개정되는 내용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공부를 할 때 보통 앞에서부터 시작하고 각론의 경우 출제 비중도 적어서 뒤로 갈수록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 항상 각론 뒷부분인 정보경찰, 외사경찰을 공부할 때면 자신이 없고 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회독을 시작할 때 뒤에서 앞으로 공부를 해 소홀한 부분을 메꿀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전시험에서는 경찰학은 과락이거나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85점(마킹 실수 하나 빼면 9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력]

1차 시험 때 필기 1.7배수에서 체력 42점을 받고 0.8배수까지 올랐었기 때문에 체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공부하면서 조금씩 운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차 시험에서는 필기 0.3배수에서 체력 46점을 받고 최종 0.04배수로 올랐습니다.

 

총점 46점

 

악력 8점(36)

악력기마다 쥐는 느낌이 많이 달라서 실제 시험에서 사용하는 악력기와 제일 비슷한 것으로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팔굽 9점(49개)

팔굽은 전체적으로 힘을 빼고 견갑골을 접어서 튕긴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윗몸 10점(56개)

윗몸은 제 몸으로 절대 만점을 받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2차 체력을 준비할 때 36개 밖에 하지 못했고 연습해도 48개가 최대였습니다. 하지만 한번 요령을 터득하고 나니 1주일만에 62개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늘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맞는 윗몸 자세를 찾은 덕분이었습니다. 저와 체형이 비슷한 잘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 친구의 자세를 따라하려고 노력하니 저도 잘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찾으면 금방 점수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m 9점(15.6초)

스타트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 앞 수험생들을 보며 스타트 시간을 파악해서 빠르게 스타트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00m 10점(270초)

저는 뒷심이 부족해서 마지막에 스퍼트를 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하게 속도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여러번 연습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달리기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

1차 때 0.8배수였지만 면접을 잘 못봐서 최종 불합격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번 2차 시험에는 배수가 좋았지만 환산순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누구보다 면접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느 하나를 깊게 알기보다는 얕게 많은 것을 아는게 더 효율적인 면접 준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털사이트에 ‘경찰’, ‘경남경찰’을 검색해서 최신 경찰 관련 뉴스를 보고 예상 질문을 정리해서 스스로 묻고 답해보는 식의 연습을 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준비한 범위 내에서 질문을 받아 큰 어려움 없이 면접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최종 불합격을 하고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세 번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멋진 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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