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경기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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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2년이상~

경단기를 통해공부하고 2021년 2차 순경공채에 합격하여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4년이 넘는 수험생활 끝에 제게도 이런 감격적인 순간이 오게 되었네요.

일단은 경단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던 2017년 각종 인터넷강의서비스를 하는 학원이 많이 있었습습니다. 샘플강의를 통해 강사들 스타일을 보고 몇 곳을 추린 결과 전한길 선생님과 김중근 선생님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인사말이나 샘플 강의를 통해 보았을 때 이 사람들이라면 내가 합격할 때까지 잘 이끌어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과목별로 제가 했던 공부 방법을 작성하겠습니다.

 

한국사

처음부터 끝까지 전한길 선생님으로 선택했습니다. 방대한 양을 가지고 있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사건의 전후과정, 스토리 소개를 통해 접근하기 쉽도록 수업해주셨고 특히나 강의를 들으면서도 딕션이 좋으셔서 불편함이 없었고 재미가 있었기에 멈추지 않고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올인원강의를 수료한 다음에는 계속해서 필기노트만 보았습니다. 처음엔 속도가 나오지않아 하루에 10페이지를 보기도 힘들었지만 회독수가 늘어가면서 막힘없이 대부분의 내용을 인지할 수 있었고 한국사를 제겐 안정감을 주는 과목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출문제를 풀기보단 필기노트 회독을 많이 했던게 주효했습니다. 한국사는 무조건적인 암기가 아니라 전후과정을 알고 스토리에 제 몸을 맡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제 수험기간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인 과목입니다. 물론 제가 영어를 열심히 하지못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과목으로만 커버하려고 했던 패착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다른 선생님의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추천해주는 제석강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기로 했고 결국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어려운부분도 결코 어렵지 않게 강의를 해주셨고 강의 스타일이 저와 잘 맞았습니다. 이전까진 영어는 무조건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어렵게만 느꼈는데 영어도 결국 암기과목이라는 것을 알게해주셨습니다.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제 머릿속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특히나 합격노트를 통해 지속적인 암기를 하고 그것을 발판삼아 하프모의고사등을 풀면서 실력을 향상 시킬수 있었습니다.

 

형법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수험생활이전에 누군가 법에 대해서 말하는 모습들을 보면 막연하게 멋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제가 말할 수 있다는 기쁨을 가지게 해준 과목입니다. 어쩌면 제가 수강한 김중근 교수님덕분일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많은 강의수가 아님에도 컴팩트하게 내용을 알려주셨고 제가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법을 설명할때면 신이 나기도했습니다. 형법, 형소법은 처음 생소한 단어 등을 알기위해 1,2회독만 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강의만 3회독 하고 그 이후엔 단권화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스스로 풀고 틀린부 분만 해설을 보았습니다. 문제지엔 답안을 체크하지않고 다음에 또 볼 수 있도록 틀린것만 체크했습니다.

 

형소법

형법과 마찬가지로 김중근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타 유명한 학원의 강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샘플 강의를 들었을 때 경단기를 선택한것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형소법도 형법처럼 초기에 잘 모르는 단어 등을 익숙해질정도로만 듣는다면 충분히 쉽게 해낼 수 있습니다. 팁이라고 한다면 제 자신을 그 상황에 대입하는것입니다. 때로는 피의자, 피해자로, 때로는 경찰과 검사, 판사가 되어 그 안에서 직접 당사자가 되는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조금더 쉽게 이해되고 강하게 기억된것 같습니다. 형법보다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번씩 내용전체를 죽 훑고 지나가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내용을 어느정도 안 후에는 책을 보는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를 교과서 삼아 틀린부분만 보았습니다.

 

경찰학

경찰학개론은 처음엔 쉬우면서도 정말 난해한 과목이었습니다. 짧은 부분부분을 보기엔 괜찮았지만 끝까지 달리다보면 앞뒤 연결성이 없어서 휘발성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독앞에선 경찰학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휘발성이 강한만큼 단원별로 구분하여 계속해서 회독했습니다. 또한 상술한 형소법과 마찬가지로 그저 시험문제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내가 경찰관이라는 마음으로 직접 실무를 행할때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공부하니 조금은 더 와닿을 수 있었습니다. 빈출,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했으며 많은 양이 기술되어있는 부분은 두문자를 이용해 암기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고 틀린부분을 계속해서 보았습니다.

 

4년이 넘는 수험생활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되겠다는 일념하나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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