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1년 2차 일반공채(남) 서울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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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1년이상~2년미만

 안녕하세요. 이번에 21년도 2차 서울청의 공채시험에 최종합격하여 1차입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총 공부기간은 1년 9개월 정도 됩니다. 처음엔 실강을 통해서 10개월간 공부했었습니다. 처음 경찰시험을 준비했던 저에게 공부습관을 들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10개월간 딱 1번 지각한 경우를 제외하곤 무조건 6시 이전에 학원에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론 혼자 공부해도 충분할 것 같아 독서실에서 인강으로 공부했고 매일 합격의 순간을 상상하면서 이 순간을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자세한 과목별 공부법은 아래에서 얘기하겠지만 제가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첫째 자만하지말고 강사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묵묵히 걸어갈 것과 둘째 꼭 하루에 1시간 정도는 본인의 리프레쉬를 위해 운동하는 것을 위해 추천드립니다. 정말 이정도만 지키시면 면접직전까지 편한 마음으로 가실겁니다. 저도 체력점수가 잘 나와서 면접전에 0.1배수 안쪽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실행했던 공부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책에 저만의 룰을 적용하는 공부법을 사용했습니다. 안그래도 딱딱하고 재미없는 글씨만 가득한 책을 계속해서 보기엔 쉽지가 않은데요, 그래서 제가 알아보기 쉽게 만들고 회독하기 쉽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90점)

강사- 문동균쌤

 

저는 우선 한국사 공부를 문동균쌤 커리큘럼을 다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를 1회독 하고 기출을 2회독 이상하면서 기본강의의 내용을 단단하게 잡았습니다. 정작 시험에서는 기본적인 것을 틀리지 않는 싸움이 관건이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습니다. 주말마다 하프모의고사를 1회씩 풀며 배운내용에 대해 심화과정을 거쳤으며 시험이 다가올수록 단권화 강의를 듣고 필기노트 암기를 했습니다. 강의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 머릿속에 얼마나 들어있냐고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당일엔 형광펜을 칠한 부분만 보면서 계속해서 회독을 했는데요, 한국사 공부의 포인트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도를 암기하고 당시의 시대상황을 떠올리며 순서대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한다면 정치사, 사회사 , 문화사 모두 거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40점)

강사-이동기쌤

 

영어는 정말 애증의 과목입니다. 지금껏 총 네 번의 시험을 보면서 75점, 70점, 55점 그리고 이번엔 40점...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네요. 영어를 크게 나눠보면 영단어, 영문법, 독해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우선 단어를 외우는 것을 꾸준하게 열심히 했습니다. 아침에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영단어 책은 제석강쌤 1800제를 봤습니다.

문법은 이동기쌤 100포인트를 진짜 회독하면서 포인트에 맞는 문제에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법이랑 숙어들이 있습니다. 영어문법이 정말 처음에는 힘들지만 계속해서 외우고 문제를 많이 보다보면 나중에는 문장에서 잘못된 문법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독해는 따로 깊게 공부하진 않았고 대신에 이동기쌤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시간을 재며 풀면서 내가 진짜 독해가 안되거나 힘들었던 부분을 강의를 들으면서 분석하고 다시 한번 혼자 해석해보는 방식으로 하고 바로 치웠습니다. 시험직전에는 이동기선생님의 10회분 모의고사를 통해서 시험감각유지에 집중했습니다.

 

형법(75점), 형소법(80점)

강사- 김중근쌤

 

형법은 제가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학원 수강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형법이론이 어려웠다고 들었는데 저는 김중근 선생님 설명이 제게는 정말 재밌어서 형법이란 과목시간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 2회독 했고 이후부터는 핵심정리 책을 이용해서 무한회독 했습니다. 시험 두달 직전엔 경단기 60일 과정을 통해서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소법은 경시생들 대부분이 자신있어하는 과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과목에 비해 그나마 적은 분량을 가지고 있고 형사사법 절차만 충분히 본인이 숙지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단기에서는 개정된 수사원칙에 대해서 개정된 때 바로 책을 발간하면서 수험생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던 것 같습니다. 뿐만아니라 형소법 두문자를 외우면서 쌤이 칠판에 적어주시는 절차체계를 직접 외운 다음에 빈 종이에 혼자 그려가 보면서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다보니 기억에도 오래 남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학(75점)

강사- 강해준쌤

 

경찰학은 정말 추록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추록하기 싫으면 빨리 합격하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강해준쌤 커리를 묵묵히 쌤 믿고 따라갔습니다. 경찰학은 휘발성이 강하고 진짜 너무할 정도로 말바꾸기가 심해서 완벽하고 꼼꼼하게 봐야했습니다. 그래서 쌤이 알려주신대로 휘발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일단 목차부터 외웠습니다. 목차를 외우면서 전체적인 틀을 잡는 것이 강해준쌤의 강의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또한 단권화를 무한 반복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처럼 책내용을 눈에 사진찍듯이 책의 어느위치에 있는지 떠올리는 것이 중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가장 많은 특강을 해주시는 쌤이시기에 하나하나 꼭 챙겨들으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입니다. 불현듯 처음 공부할 때 머리를 밀고 카톡을 지우고 공부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카톡을 통해 주변친구들의 근황을 알게되면 제가 더 우울할 것 같아 사전에 차단하고 공부했네요. 주변을 신경쓰지마시고 본인이 갈길만 바라보시면 됩니다. 누가 뭘하든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고 나아가는 것이기에 흔들리지마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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