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1차 일반공채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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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약 2년의 공부 끝에 경찰 공무원 일반 공채 시험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대학교를 휴학하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경찰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큰 매력을 느끼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열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경찰 공무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니, 대부분 노량진에서 지내며 공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원도 원주시에 거주하기 때문에 아무런 기초 없이 노량진으로 간다는 것은 너무나 큰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인터넷 강의로 기초를 튼튼히 쌓고자 결정했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수집한 결과 경단기가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엔 2020년 1차 시험을 목표로 설정했고, 전과목을 경단기에서 공부하며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 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난생 처음 해보는 영역의 공부에 두려움과 막막함이 앞섰습니다.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수업을 듣고 복습하다 보니 어느새 벽면은 각종 암기 사항을 적어놓은 메모지로 가득 찼고,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술술 대답할 정도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암기 과목에 속하는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 한국사 과목에 한정된 일이었습니다. 아예 기초가 없었던 영어 과목에서는 항상 과락 혹은 턱걸이 정도의 성적만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과외도 해보고 어린 학생들이 푸는 문제집으로 기초를 다지려 노력도 해보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정석적인 공부법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경단기에서 꾸준히 강의를 들으며 기출문제를 풀다 보니 어느 정도 기초가 잡히고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목이 개편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경단기 강의에서 배운 내용만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지텔프에서 높은 점수를 낼 수 있었습니다.
새로 개정된 과목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지만, 항상 업계 최고 교수님들만 모시는 경단기를 믿고,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을 전적으로 믿고 따랐습니다. 그 결과 이번 2022년 1차 필기 시험에서 225점이라는 점수로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1. 형사법
형법과 형사소송법은 개편 전부터 공부를 해왔습니다. 항상 이 두 과목이 한 세트라고 생각했는데, 형법을 공부하면 형사소송법이 자연스럽게 흡수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형법의 학설이 정말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중근 교수님의 학설 특강 등을 통해서 강의를 여러 번 반복하며 듣고 이해할 수 있었고, 경단기에서 제공하는 복습테스트를 활용헤 맞추고 틀리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어떤 학설이 출제된다 하더라도 두렵지 않은 마음가짐과 실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판례 문제의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찾지 않고 오로지 제공된 문제들과 기출문제, 60일 강의를 무한반복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두만 보아도 정답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수월했습니다.
형사소송법의 경우에는 단순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차법에 대한 과목이기 때문에 무작정 암기하는 것보단 먼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숫자에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차근차근 이해해 나갔고, 그러다보니 일부러 암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어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암기만 하는 것보다 응용에 잘 대처할 수 있었고, 이를 깨달은 뒤 형사소송법에 자신감이 생겨 한 개 이상 틀린 적이 없었습니다.

2. 경찰학
저에겐 경찰학이 가장 힘겨운 과목이었습니다. 암기할 것이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행정법, 경찰행정학, 학설까지 방대한 양의 내용으로 구성되다 보니 계속해서 모든 지식이 엉켜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강해준 교수님께서 단권화해주신 내용이 엉킨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체계적으로 반복되는 강의와 특강 및 문제는 정리된 지식을 완벽하게 제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다른 과목보다 많은 강의와 자료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순 암기를 위한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문제를 풀며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어차피 반복적으로 내용을 되짚으며 암기하는 데 보내는 시간에 제공된 문제를 풀며 출제 포인트를 익히고 응용 방법까지 체득하는 편을 선택한 것이 정말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학은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경단기는 양질의 문제를 가장 많이 제공해 주는 곳이기 때문에 저랑 아주 잘 맞았습니다.

3. 헌법
헌법은 생소한 과목이었고 기초지식 또한 전무했기 때문에 과목 개편 이후 너무 막막했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에 제가 선택한 방법은 그냥 교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윤우혁 교수님께서는 “이론 수업은 어차피 들어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무한반복 하다보면 이론이 이해되고 점수가 올라갈 것이다.”하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강의를 듣고 복습을 통해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고, 교수님 말씀대로 헌법 기출문제를 총 8회독하며 교재가 헐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를 푸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고, 결국 필기시험에서 한 문제를 제외하고 전부 맞히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2022년 1차 시험을 준비한 모두가 헌법을 처음 접하고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론 암기 및 이해에 치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와 다르게 저는 헌법만큼은 기출문제 회독과 최신 판례 습득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확실하고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교수님의 조언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4. 시간 관리 방법
전날 몇 시에 자든지 기상 후에는 식사 및 샤워를 마치고 아침 9시 까지는 무조건 책상에 앉았습니다. 세 시간 정도 공부한 후에 12시 쯤 점심을 먹는데, 이 또한 몇 시에 무엇을 먹기 시작하든 2시에는 무조건 책상에 앉자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 말인즉슨, 12시에 간단하고 빠르게 식사를 끝마친다고 해도 2시까지는 푹 쉬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력을 보충하고 저녁시간인 7시 전까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계속 공부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운동과 샤워를 한 후 새벽 1-2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일과가 처음엔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고, 집중이 안 되고 졸리더라도 책상 앞에서 쉬면서 앉아 있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시험이 끝난 지금도 침대에 누워있는 것보다 책상 앞이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저는 식사 시간만큼은 오롯이 식사와 힐링에 집중했습니다.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대충 때우거나 식사 중에도 암기 내용을 공부하는 열정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다 보면 금방 지치고 우울해 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매 끼니마다 정말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평소에 보고 싶었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여 학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들도 그 과정에서 합격에 목매는 집착과 불안감보다는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성취감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전형적이고 이상적인 공시생의이라 하면, 대부분 노량진에서 실강을 듣고 시간과 돈을 알뜰하게 쓰는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실강보다 인강이 더 잘 맞았습니다.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마음껏 뒤로 돌려가며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급 프리패스를 결제해 놓으니 실강에서 진행되는 모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고, 교수님들의 수업 방식을 실강과 동일하게 한 가지도 빠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합격하면 환급을 받는 시스템이라서 지칠 때 환급액을 생각하고 동기를 부여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자신에게 맞는 커리큘럼을 스스로 짜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체계적으로 계획을 짜놓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가 처음인 저에게 스스로 바람직한 커리큘럼을 짠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교수님께서 짜주신 커리큘럼 그대로 인터넷 강의를 따라갔습니다. 문제풀이 하나도 절대 놓치지 않고 실강과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태함과 불안감에 빠져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전문가가 설정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커리큘럼에 맞추어 공부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험기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강과 달리 지방에서는 모의고사 시스템을 인터넷으로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동 시간이나 준비 시간을 거치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주어진 100분의 시간 동안 전략에 맞추어 문제를 푸는 연습은 실제 필기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경단기에는 이러한 모의고사 시스템이 주기적으로 준비되어 있고, 섬세한 해설 강의 또한 제공해 주기에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전에 대비하고 공부할 때 놓쳤던 것들을 다시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경찰 공무원을 꿈꾸는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업계 1위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12년의 초, 중, 고 기간을 보내며 전혀 접해보지 못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그 내용 자체로도 어렵지만, 가장 힘든 것은 ‘이게 맞는 것일까’하는 불안감이 마음을 좀먹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처음 가는 이 길을 잘 걷고 있다는 확신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그런 일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경단기입니다. 1위라는 숫자가 단순히 좋은 교수진과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숫자는 저희에게 신뢰를 주고, 공부만 해도 부족한 시간에 불안감에 떨지 않아도 되는 안정감을 줍니다. 저는 어찌 보면 무식할 만큼 스스로의 판단 없이 오로지 경단기의 프로그램만을 믿고 따랐고, 그 결과 지금 이렇게 합격 후기를 작성하는 영광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 수험생이라는 것은 합격하기 전까지 아무도 그 과정을 알아주지도, 응원해주지도 않는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입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열망과 열정이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가끔 우울감과 두려움에 휩싸이더라도 패턴을 무너뜨리지 않고 그저 하던 대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틀에 박힌 말이지만 실제로 그러다 보면 점점 상승하는 점수를 목격하고, 결국엔 합격이라는 쾌거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세차게 흔들렸습니다. 영어 과목이 발목을 잡아 과락도 여러 번 겪고, 노력이 배신하는 기분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경찰이 되고 싶다는 열망은 너무도 큰데, 자꾸만 세상이 들뜬 저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폭풍우에 흔들리는 한 떨기 여린 들풀이 되어 이리저리 꺾이며 상처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절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씀드린 건 이렇게 세상 풍파에 흔들리더라도 경찰이 되고자 하는 그 마음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맨살에 상처가 나면 이전보다 볼록한 흉터가 남는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시험공부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며 상처 받는다고 해도, 그 의지만 꺾이지 않는다면 받은 상처는 더욱 큰 살이 되어 결국엔 영광스러운 흉터로 남아 합격 후에도 웬만한 절망에는 굴하지 않는 양분이 되어줄 것입니다.
저는 제 곁을 지켜주는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이 길고 외로운 시간을 버텼습니다. 공부만 하다 보니 많았던 친구들 또한 점점 멀어져가는 것을 느꼈지만, 합격만 한다면 결국 모든 것이 제자리로, 아니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며 외로움을 기대감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가실 여러분 또한 아픈 상처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기꺼이 견디시길, 외로운 수험 기간을 조금이라도 더 기대되고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무지한 저를 결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찰 공무원으로 만들어주신 경단기의 김중근, 강해준, 윤우혁, 김준형, 안미정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진심으로 학생들만을 생각하고 사랑해주시는 교수님들의 희생 덕분에 저도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공부할 때의 열망과 열정을 잊지 않고, 가르침 받은 대로 항상 국민을 생각하며 용감하게 달려들고 기꺼이 희생하는 바람직한 경찰관으로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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