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2년 2차 일반공채 최종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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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

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저는 5과목이었던 시험부터 개편 후 3과목이 되었던 시절까지 겪으며 결국 3년 만에 22년2차 경찰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모든 합격자 분들 그리고 수험생 분들께서도 각자만의 크고 작은 고충이나 고민거리가 있듯이 저 또한 수험기간이 항상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작년 개편 전인 5과목의 마지막 시험이었던 21년 2차 시험에 가채점으론 우수한 성적을 받아 필기 합격을 했다고 생각했으나 필기 합격 날엔 제 수험번호를 볼 수 없었고 며칠이 지나 성적이 공개되었을 때 마지막으로 풀었고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던 영어 과목에서 마킹을 실수하여 35점으로 과락을 받았었습니다. 마킹 실수한 것도 억울한데 단 한 문제 차이인 35점이 저의 목을 조여 왔음에 그치지 않고 저에 대한 가족들과 친구들의 믿음 그리고 저에 대한 기대를 꺾어버렸습니다. 우연히 같은 청을 필기합격하신 다른 수험생 분의 점수를 알게 되었는데 총점은 저보다 40~50점 낮은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억울하기도 했고 자책도 많이 하였고 이 시험은 절대 나를 원하지 않는구나 하면서 세상이 저를 외면했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허송세월 보내며 공부를 다시 할 용기도 나지 않아 22년 1차 시험을 그저 물에 흘려보내듯 보내주었으나 저의 의지를 붙잡아준 것은 제 자신이 아닌 오히려 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정말 내가 최종합격한 게 맞는 걸까? 필기는 정말 붙은 걸까? 하고 제 자신에게 몇 번씩 어색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겪은 저도 결국에는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저번 모의고사보다, 저번 시험보다 의지만 더 독하게 먹는다면 결국 합격의 길로 가는 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합격수기가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헌법 42.5: 초반에 많이 낯설고 용어나 개념이 두루뭉술하게 다가왔습니다.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개념을 왜 이리 머리에 안 들어오는지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윤우혁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만 지키면 헌법은 3과목 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완벽한 개념숙지를 추구하시는 것보다는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내용을 빠르게 읽어주고 넘어가는 방법과 윤우혁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기출정리에 모든 노력을 쏟으신다면 헌법이라는 과목은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사법 67.5: 형사법은 저에겐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어렵고 두려운 과목이었습니다. 방대한 양과 판례를 가진 형법은 때로는 생각과 많은 고민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각자만의 슬럼프가 오지 않는 공부법이 있다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는 개념을 위주로 공부를 모르는 개념이나 판례를 알 때까지 진득하게 했습니다. 헌법과 다르게 회독이 쌓여도 모르는 것이 나올 수 있기에 이해한 즉시 옆에 여백에 어떤 식으로 이해하면 되는지 저 스스로가 다음 회독 때 같은 고민할 자신에게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을 남기는 것을 활용했습니다.

경찰학 72.5: 경찰학 또한 강해준 선생님만을 믿고 다가갔습니다. 철저하게 강해준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내용만을 공부하자고 다짐하였고 경찰학의 정보는 강해준 선생님 외에 전부 귀를 닫았습니다. 저는 수험생활에 본인에게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고르는 것이 중요하겠으나 단권화는 절대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권화의 회독속도만이 점점 더 방대해진 경찰학의 양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 핸드폰으로 단권화에 외워야하는 두문자를 찍어놓아 자기 전에 한 번씩 쭉 읽고 잠에 들었고 샤워를 하는 경우에도 핸드폰 슬라이드쇼 기능을 이용하여 머리에 거품 칠을 하면서 위원회를 외웠습니다. 가장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장 가까이에 그리고 실생활에 많은 노출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저는 경단기의 모의고사 시스템과 풀 서비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에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저 같은 경우는 계속 두려웠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공부 방법을 알맞게 세우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또는 학원에서 응시하기 힘들다면 적어도 온라인으로 둘 중 하나의 모의고사를 반드시 응시하여 앞으로 자신의 공부 방향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풀 서비스는 자신이 시험점수를 통해 지금 어느 위치에 있으며 합격이 가능한 점수인지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미 경단기는 제 주변에서도 가장 신뢰할만한 데이터라고 알려져 있기에 실제 합격점수와 오류가 가장 적은 정확도를 보여주어 제가 응시한 경찰시험 같은 경우 앞으로 체력이나 면접에 어떤 마음으로 대비해야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 또한 수험기간이 다른 분들에 비하면 짧을 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짧은 기간은 아니었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공부에만 전념하기 힘든 상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저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수험생활을 바라볼 때 본인이 생각한 첫 마음가짐과 이미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생각한 합격과 가장 가까운 방법,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본인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저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주변 소음에 휘둘리지 말고 그저 자신이 신뢰하는 교수님 그리고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나아갈 때 비로소 불안함은 줄어들고 합격은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항상 저에겐 연예인 같았던 경단기 스승님들께 얼굴모르는 학생을 위해서 열심히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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