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3년 2차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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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반공채,기타

하루 학습 계획 및 생활 패턴
신림에서 생활할 때 생활 패턴을 쓰겠습니다. 6시 30분 기상 -> 아침식사 -> 7시 40분까지 관리반 자리 착석 -> 12시 점심식사 -> 1시 30분 자리 착석 -> 6시 10분 저녁식사 -> 7시 30분 자리 착석 -> 9시 운동 -> 자기 전 공부하다가 새벽 1시 전에는 반드시 취침. 쉬는 날은 주1회는 무조건 마련했습니다. 장수생이다보니 컨디션 조절과 슬럼프가 왔을 때 조금은 숨을 돌릴 만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초시생 때는 무작정 날밤새면서 하루에 13시간 많게는 17시간까지 공부하다보니 금방 지치고 공부대비 점수가 안나오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날에도 수면시간은 최소 6시간은 필요하며 시험보기 2주 전까지는 무조건 주1회는 쉬어주는 게 좋습니다.


과목별 학습법 & 수강 강사 및 활용 교재
헌법 : 윤우혁T, 프리패스가 있어서 첫 개정 시험을 준비할 땐 윤우혁 선생님을 수강했습니다. 눈이 빠질 것 같고 시간에 쫓기면서 이게 맞나...? 싶은 순간이 있는데 그래도 꾹 참고 견디시면 글을 읽는 속도부터 달라집니다. 점수는 말할 것도 없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수강생들의 점수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체계가 아직 안 잡힌 분들은 반드시 기본강의 수강과 정성모의고사와 초록색 기출 교재를 동시에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강의 수강 -> 수강한 부분까지 기출 회독 -> 회차별 모의고사 응시하기 순서입니다. 회독시 시간은 반드시 지키시고 모의고사도 마킹하는 것까지 15분 이내로 시작해서 한 권을 끝내고 두번째 다시 풀 때 13분이내로 푸시면 그 다음 커리인 진도별과 동형 모의고사 커리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최신판례 끝까지 정리하고 또 정리하시길! 시험 3주 전부터 시험장에 들고갈 노트를 마련해서 단권화와 오답노트를 생활화하세요. 시험지를 오려붙여도 되고 본인이 알아볼 수 있는 단어로 꼭 정리하세요. 헷갈리고 대조되고 중요한 내용을 전부 비교하고 도표로 그려서 한눈에 들어오도록 본인만의 노트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형사법 : 백광훈T, 형사법은 원래 자신있는 과목이라 크게 비중을 두고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사법을 할 시간에 저는 제가 제일 약한 과목인 경찰학에 좀 더 치중했고 점수가 잘나온다고 자만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많은 선생님들의 문제지를 수도 없이 풀었습니다. 기출이며 동형이며 모의고사나 복습테스트, 기말 중간 등등 가리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신판례도 선생님들마다 선정하는 방식이 달라서 타학원 최신판례도 골고루 봤습니다. 그 결과 다행히 제가 봤던 판례가 시험에 나와서 맞출 수 있었습니다. 1문제를 마킹실수로 틀린 것만 빼면 만족스런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헌법과 똑같이 모든 과목을 오답노트와 단권화를 생활화 했습니다. 틀리는 부분은 파란펜으로 표시하고 또 틀리면 주황색 펜, 또 틀리면 노란형광펜, 또 틀리면 분홍형광펜으로 덧그리는 식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틀린문제를 단권화 여백에 오려붙여서 공간을 많이 차지했지만 그만큼 눈에 익히는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쉽게 떼기 쉬운 테이프로 붙였기때문에 아예 외워버린 문제는 과감히 떼서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못외우고 생소한 건 노란펜으로 표시해서 시험 직전날까지 보고 들어갔습니다. 경찰학 : 강해준T, 경찰학은 가장 자신이 없던 과목이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도 늘 격차가 커서 이번 시험도 채점을 하기 전까지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강해준 선생님의 단권화를 정말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21년 책인데 추록을 계속했고 오답도 단권화책에 계속 적었습니다. 기출은 강해준쌤을 기반으로 다른 선생님 책도 다 봤습니다. 모의고사도 다른 과목보다 더 많은 문제지를 풀었습니다. 그냥 노량진 책방에 가서 익히 들었던 다른 강사분의 책이나 눈에 띄는 책을 사서 풀고 또 오답노트 하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이번 시험도 온전한 제 실력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최대한 정답의 가능성이 보이는 선지에 손이 갔습니다. 그래서 선지 2개 중 헷갈리는 문제를 다행히 많이 맞출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
워낙 목소리도 작고 말수가 적은 편이라 걱정했습니다. 그래도 2주 뒤면 다들 어느정도 실력이 올라온다는 말을 믿고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묵묵히 따랐습니다. 아주 다행히 정말 좋은 조원들을 만나 고되고 불안했던 면접생활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조원을 구성할 때 선생님들께서 MBTI를 고려해서 정해주셔서 다양한 성격의 조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각자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을 어필해서 팀을 이끌어가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10시에 만나 9시에 집에 갔습니다. 다른 조들보다 많이 만났고 그만큼 대화를 나누면서 저의 인생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 경험을 어떻게 질문과 엮어서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필기와 체력을 준비하면서 천천히 일기나 노트에 본인의 가치관과 경찰이란 조직에 대한 생각과 삶의 경험 등을 적어보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뉴스를 보는 것을 생활화 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활 중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확신없는 미래로 인한 불안한 심리를 이겨내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수험생들도 한번쯤은 겪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불안하고 힘들 때마다 지금 나의 기분을 글로 쓰면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왜, 무엇이 불안하고 슬픈지 그래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정리를 하니까 감정을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 힘들어하면 경찰이 되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그땐 지금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자주 마주할텐데, 더 버텨보자!라고 자신을 타이르며 멘탈을 더 다질 수 있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모든 수험생이 길고 어두운 터널에 갇혀서 무작정 앞만 달리는 기분이실 겁니다. 외롭고 힘들지만 그것을 이겨내면 언젠가 출구는 보이더라구요. 저도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고 실감이 안 나서 얼떨떨하지만 이제 경찰 신분으로서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파이팅!


합격으로 이끈 나만의 학습 전략 KEY POINT
주력과목과 취약과목을 반드시 나누세요. 아무리 공부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 과목이 있는 반면에 이해도 쉽고 재밌어서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 있을 겁니다. 점수가 안나오는 것을 더 비중을 두는 계획을 짜시길 바랍니다. 저는 원래 개편 전에도 하루에 2~3과목씩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합격자의 조언을 들을 결과 하루에 한과목을 하거나 하나의 책을 무조건 다 끝내고 다른 과목으로 넘어가야 집중도가 유지되고 어려운 내용이어도 어느 순간 이해되는 순간이 온다고 했습니다. 하루에 여러과목을 한다고 해서 그 과목들이 전부 점수가 오른 것도 아니고 오히려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합격생의 조언 대로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저와 잘 맞았고 이를 유지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전 경찰학이 어려워서 경찰학만 며칠 내내 한 적도 있습니다. 이는 본인의 공부스타일에 따라서 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답노트를 생활화하세요. 처음엔 포스트잇에 틀린지문과 생소한 것을 다 옮겨 적고 시험 1달 전에 그 포스트잇을 쭉 훑으며 본인이 확실히 아는 지문은 삭제하세요. 그리고 남은 지문들을 본인의 단권화나 노트에 옮겨적어서 시험직전까지 갖고 갈 자료를 이때부터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여경은 팔굽혀펴기가 이번 2차부터 정자세로 바뀌었습니다. 체력도 절대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그냥 개수치기보단 전 배밀기를 하루에 100개는 무조건 했습니다. 가슴이 바닥에 닿을랑말랑할 때까지 내려가서 올라오는 자세연습을 꾸준하게 하세요. 그리고 육상은 무작정 정신이 혼미해지고 다리가 아플 때까지 절대 뛰지 마시고 템포어플을 설치해서 빠른 박자로 발을 맞추며 30분이상 최대한 코로만 숨 쉬며 뛰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필기 합격 후 체력 준비할 때까지는 이런 조깅위주의 운동을 자주 하시면 심폐기능이 많이 좋아질 겁니다. 면접 기준이 달라졌고 점점 중요시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라도 말하는 연습이라도 최대한 하시고 밥 먹을 때나 자기 전에 뉴스 하나씩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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